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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중동한인회, 나이지리아 등 3국서 '평화의 샘물' 사업
기사 작성일 : 2025-02-12 07:00:57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사우디 리야드 정기총회 참석자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도현 기자 =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점배)의 대표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인 '평화의 생물' 사업이 올해에는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3개국에서 진행된다.

12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아중동총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마다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평화의 샘물 사업을 나이지리아, 보츠와나, 우간다에서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이 사업은 아프리카 오지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아중동총연은 3∼4월 중 나이지리아 오그복보 초등학교와 벧엘 어린이 선교학교 등 2곳에 우물을 기증한 뒤 나머지 국가에서의 사업도 이어갈 방침이다.

아프리카·중동 거주 한인들이 2017년 12월 아프리카 오지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평화의 샘물'은 아중동총연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탄자니아 등 8개국, 20개 지역의 식수난 해결에 도움을 준 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해 12월 6년 만에 진행된 말라위에서의 개수식을 계기로 재개됐다.

조용덕 사업추진위원장(전 말라위한인회장)은 사업 결과 사례 발표를 통해 "단순히 우물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을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사업 추진 공로를 인정받아 ODA 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조 본부장을 비롯해 조홍선 나이지리아한인회장, 임일창 카타르한인회장, 김효석 리야드한인회장 등 4명이 공로패를 받았다.

아중동총연은 내년 2월에는 케냐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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