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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사업 최초 정책펀드 '특별인프라 펀드' 출범…2천억원 규모
기사 작성일 : 2025-02-12 17:00:19

발언하는 김윤상 차관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 제2차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6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 송정은 기자 = 기획재정부는 최초의 민간투자 사업 정책펀드인 '출자 전용 특별인프라펀드'(이하 특별인프라펀드)를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특별인프라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이를 계기로 올해 민간투자 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인프라펀드는 1994년 민간투자 제도 도입 후 최초의 민자사업 정책펀드다.

산업은행과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에서 각각 1천억원을 출자해 2천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민자사업의 지분 투자 목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특별인프라펀드가 민자사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간 자본금 부족으로 착공이 지연됐거나 아예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약 13조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김 차관은 "올해 정부는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 보증 한도를 2배 상향해 대형 민자사업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조달금리 인하 혜택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은행의 수익형 민자사업(BTO) 투자 위험 가중치를 하향 조정해 민자사업 투자 여력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과 함께 역대 최대인 2조8천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조기 집행해 내수·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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