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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서울 곳곳 미끄럼 사고…항공기 결항·지연 속출(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12 18:00:39

눈 내리는 출근길


김도훈 기자 = 정월대보름인 12일은 눈이 내린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기상청은 기온이 오르는 오후에는 눈이 비로 바뀌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으며 늦은 오후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5.2.12

최윤선 최원정 기자 = 12일 오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서울 곳곳에서 눈길 사고가 발생하고 항공기가 지연·결항되는 등 교통 차질이 빚어졌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서초구 양재초 인근에서 오르막길을 오르던 한 화물차가 경부고속도로 방음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양재IC→서초IC) 5차로가 통제됐다.

비슷한 시각 강변북로 구리 방향(한강대교 북단→동작대교 북단) 2차로와 종로구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 인근 4차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해 한때 도로가 부분 통제됐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양재IC → 서초IC) 5차로 화물차 충돌사고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으로 예정된 항공편 603편 가운데 31편이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출발 공항 기준으로 제주 11편, 김포 4편, 청주 8편, 울산·포항경주·사천·원주 각각 2편이다.

지연된 항공편은 국내선 110편, 국제선 21편 등 총 131편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오전 9시 기준 15편이 지연됐으며 결항한 항공편은 없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강설의 여파로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에서 감속 운행 중이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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