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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온누리상품권 판매액 1조 넘어…디지털상품권 82% 차지"
기사 작성일 : 2025-02-13 15:00:20

군산 신영시장 방문한 김성섭 차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5일 전북 군산 신영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보고 있다. 2025.1.15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차민지 기자 = 올해 설 명절이 포함된 한 달간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1조원을 돌파해 작년 동기의 두 배를 웃돌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설 명절 기간(1월 10일∼2월 10일)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1조2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천473억원)보다 129.6% 증가한 것이다.

중기부는 설 명절 기간 디지털상품권 할인율 15% 한시 상향, 디지털상품권 결제액의 15% 환급, 온라인전통시장관 결제 시 5% 할인쿠폰, 3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 등의 '빅4 이벤트'를 실시했다.

디지털상품권 판매액은 8천393억원으로 전체 판매의 82%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판매액 대비 726.2% 증가한 수치다.

설 기간 총사용액은 5천286억원으로 작년보다 52.3% 늘었다. 이 중 디지털상품권 사용액이 3천733억원으로 약 71%에 이른다.

온라인전통시장관에서의 디지털상품권 결제액은 한 달간 5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결제액의 73% 수준에 달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 사용자는 카드형 225만명과 모바일 238만명으로 모두 46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대비 80만명 증가한 것이다.

중기부는 1인당 2만원 한도로 15% 환급 혜택 시행으로 3회차까지 모두 111억원을 돌려줬다고 전했다. 4회차 환급액 52억원은 다음 달 1일 이후 지급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다음 달 1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앱'을 선보인다.

통합앱에서는 카드형·모바일 상품권 중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 카드형 상품권 등록 가능 카드는 기존 8개에서 우리카드가 추가돼 9개로 늘어난다.

다만 통합앱 출시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기존 앱의 모든 기능이 중단된다.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도 늘릴 예정이다. 거주지나 직장 주변 소규모 상권에서 편리하게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골목형상점가를 600곳까지 확대하고, 신규 가맹점에선 지류·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을 모두 취급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우리 국민이 '3월 동행축제' 기간에도 온누리상품권을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축제가 열리는 약 2주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추가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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