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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진 기자 = 올해 글로벌 부동산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도입과 유연 근무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존스랑라살)은 13일 '2025년 글로벌 기업 부동산(CRE) 시장이 주목해야 할 3대 트렌드' 보고서를 공개했다.

JLL의 조사 결과 부동산 기업의 90%는 향후 5년간 AI 투자를 가속할 계획이며, 기업 간부 93%는 AI가 5년 내 업무 방식을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흐름을 선도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부동산 기업 경영진은 직원 대상 AI 교육을 추진하고, 다양한 외부 기관과 함께 혁신적 솔루션을 개발해 AI시대에 맞는 업무 환경을 갖춰야 한다.

부동산 기업들이 변화하는 근무 형태에 맞춰 포트폴리오 전략을 고도화하는 것도 주요 트렌드로 꼽혔다.

JLL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56%는 사무실과 재택 등이 혼용된 유연한 근무 형태를 지지했고, 44%는 사무실 근무를 선호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공간 활용을 최적화하면서 장기적으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2030년까지 글로벌 부동산 기업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는 인재 관리, 리더십, 기술 활용 능력 등이 선정됐다.

경영진은 인재 개발, 혁신적 업무 방식 도입, 새로운 서비스 모델 구축을 통해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적응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