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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대응" 생명硏, 신약 개발 플랫폼 초기 기술 공개
기사 작성일 : 2025-02-13 17:01:20

AI 디지털바이오 심포지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박주영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디지털 전임상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원은 전날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 '2025 AI 디지털바이오 심포지엄'에서 이번 플랫폼의 초기형 기술인 '웹(Web) 기반 약동학 평가 플랫폼'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했다.

생명연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 전임상 지원체계인 디지털 전임상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전임상 데이터를 실시간 모델링, 시뮬레이션해 신약 개발의 전주기를 통합적으로 예측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미국 보건연구고등계획국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인체생리학 모델링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카탈리스트' (CATALYST) 개발을 추진하는 등 전 세계가 다양한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기술은 감염병 전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약물의 체내 노출 예측과 같은 약동학 결과를 제공한다.

연구원은 앞으로 유효성·안전성·약물상호작용 등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고경철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장은 "디지털 전임상 플랫폼은 미지의 감염병(Disease X), 희소 질환 등 분야에 적용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형 카탈리스트로 성장시켜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백신·치료제 개발 주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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