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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 품은 프로농구 DB, 최준용 이탈한 KCC 제압
기사 작성일 : 2025-02-13 21:00:43

오마리 스펠맨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의진 기자 = 오마리 스펠맨을 품은 프로농구 원주 DB가 부산 KCC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PO)행 전망을 밝혔다.

DB는 13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8-75로 제압했다.

17승 21패가 된 6위 DBS는 6강 PO행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7위 KCC(15승 24패)와 격차를 2경기 반까지 벌렸다.

반면 핵심 포워드인 최준용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KCC는 DB와 6강 PO 경쟁에서 불리한 처지로 몰렸다.

8위 안양 정관장(14승 24패)과 격차가 한 경기로 줄어 7위도 위태로워졌다.

이날 KCC전은 2022-2023시즌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과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 주역인 스펠맨이 DB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번째 경기였다.

폭발적인 외곽 공격이 장점인 스펠맨은 퇴출당한 지 14개월 만에 치른 KBL 복귀전에서 3점 5방을 포함, 18점을 몰아쳐 DB가 자신을 선택한 이유를 입증했다.

전반을 50-36으로 크게 앞선 DB는 3쿼터 점수가 10-21로 크게 뒤져 60-57로 근소하게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쫓기던 DB에서 해결사를 자처한 선수가 바로 스펠맨이었다.

외곽에서 상대 센터 캐디 라렌을 공략한 스펠맨은 4쿼터에만 9점을 퍼부어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이선 알바노도 21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스펠맨의 합류를 반겼다.

포워드 강상재도 내외곽에서 17점을 보탰다.

KCC에서는 라렌이 21점 12리바운드, 가드 이호현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핵심 포워드 송교창의 활약이 아쉬웠다.

25분가량 뛴 송교창은 7점 4리바운드로 부진해 강상재, 스펠맨과 맞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최준용의 이탈로 공격에서 부담이 커진 허웅도 1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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