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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KT, 실적 리스크 적고 주주환원 우수…최선호주"
기사 작성일 : 2025-02-14 09:00:20

KT 광화문 사옥


KT 광화문 사옥 2024.12.2 [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4일 안정적 실적 성장과 타사 대비 높은 주주환원수익률을 근거로 KT[030200]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KT는 지난해 4분기 6천5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김아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천500여명에 대한 인력 재배치로 일회성 인건비 약 1조원이 발생했고, 이를 제외하면 별도로는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시현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KT의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221% 증가한 2조6천억원으로 예상하면서 "일회성 기저 1조원과 인건비 감소 3천억원, 광진구 부동산 프로젝트 관련 이익 4천500억원에 마이크로소프트(MS) 협력 AI·클라우드 성과를 감안하면 무리 없으며, 현재 2조4천400억원 수준인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의 상향 조정 여지가 남아있다"며 "1∼2분기에 광진구 부동산 이익이 인식될 예정이어서 상반기 실적 리스크가 적다"고 평가했다.

그는 "통신 3사 간 차별화 요인이 적다면 주주환원 수익률에 기반해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예상 주주환원수익률은 KT가 8.4%, LG유플러스[032640]가 7.8%, SK텔레콤[017670]이 6.3%"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지분율 한도 제한으로 외국인 수급이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11월부터 외국인 지분율 49%가 유지되고 있으며 ADR 프리미엄도 7%대까지 상승했다"며 "올해 2∼3분기 매출화가 시작될 MS 협력 성과가 우수하다면 긍정적인 내러티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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