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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수호 기자 = 첨단 분야 신제품 개발 등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의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을 추진 중인 대구시가 실증사업에 참여할 인공지능(AI) 로봇 기업을 모집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모집 분야는 영상정보(영상 원본) AI 학습을 활용한 로봇 또는 도로 내 AI 자율주행로봇 제작·실증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21일까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자체적으로 선정평가를 거쳐 실증사업 참여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작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 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대구를 선정했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첨단 분야 신제품·서비스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실증이 이뤄지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대구는 향후 지역이 혁신 특구로 지정되면 이곳을 AI 로봇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오는 5월 특구 대상 지역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가 AI 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로 지정돼 규제 특례부터 해외 진출까지 로봇 성장 지원정책을 완결하는 국내 유일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