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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단체, '하늘이 사건' 진상규명·교육감 사과 촉구
기사 작성일 : 2025-02-17 14:00:31

대전시민사회단체 하늘이 사건 진상규명 촉구


[양영석 기자]

(대전= 양영석 기자 = 대전 학부모·교육단체 등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17일 오전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내에서 무참히 살해된 8살 김하늘 양 사건과 관련해 교육 당국에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초유의 사건이 왜 학교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경찰은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며 "그것이 억울하게 죽은 하늘이에게 그나마 속죄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시 교육감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학부모 단체는 "하늘이 장례 절차를 마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장 화가 치밀었던 부분은 대전의 모든 학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교육감이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교육감이 사과하지 않으니 그 누구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교육청은 아이들이 다시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해당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위한 심리치료와 트라우마 전담반을 설치해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영미 대전학부모회장은 "하늘이 사건은 학교 관리자와 담당 장학사, 교육감 등의 안전불감증과 직무 유기로 벌어진 일"이라며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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