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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은파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9일 2004년 도입된 KTX-1 열차를 대신할 새 열차를 준비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코레일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9기 한국경영학회 동계학술대회'에 참석, KTX 기대수명 도래에 따른 대체 차량 도입과 정부 역할에 대해 발제했다.

발표자로 나선 허순 코레일 경영연구처장은 "기대수명이 30년인 KTX-1이 운행을 시작한 지 20년 이상 지난 만큼 이제 교체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속열차는 제작 결정부터 실제 운행까지 10여년이 소요되고, KTX-1은 전체 고속철도 하루 수송량의 73%를 차지하고 있어 적기 교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TX 대체 차량 도입을 위한 5조원가량의 예산을 마련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철도 안전에 대한 투자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처장은 "오늘 한국경영학회 동계학술대회 발제가 KTX-1 대체 도입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