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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곧 만날 수 있으며, 종전 협상에는 우크라이나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시점에 대해 질문받고서 "시간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곧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달에 만나냐는 질문에 "곧 이뤄질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을 위한 대화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관여하냐는 질문에 "그도 관여할(be involved)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NBC 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아닌 우리가 더 중요해지길 바란다"며 자국을 협상 테이블에 포함하지 않은 미국과 러시아 간 종전 협정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이날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한 유럽 평화유지군 아이디어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유튜브 NATO·우크라이나 대통령실·키어 스타머·사이트 텔레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