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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K-중매', 데이트 앱 대안으로 美 블룸버그 재단서 조명
기사 작성일 : 2025-02-18 11:00:41

최근 블룸버그 재단 공식 SNS 계정 영상에 깜짝 등장한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의 결혼장려시책 '솔로몬의 선택'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최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미국 블룸버그 재단이 제작한 영상에 사랑을 이뤄주는 큐피드와 데이트 앱의 대안으로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블룸버그 재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올해 밸런타인데이에 사랑을 찾고 있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스레드, 엑스 등 공식 계정 5곳에 게시했다.

블룸버그 재단은 전 세계적으로 공익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1분 분량의 영상은 "혹시 데이팅 앱을 사용하고 있다면, 끝없는 스와이핑(손가락을 이용해 화면을 좌우 또는 상하로 밀어 넘기는 동작)에 갇혀 큐피드의 화살이 빗나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사는 도시가 진짜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직접 나선다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신 시장을 등장시켰다.

영상은 신 시장이 성남시의 급격한 출생률 하락을 막고자 주민들이 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을 시작했으며, 시 주도의 만남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이 전문 데이트 코치의 지원을 받으며 인연을 만날 기회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지금까지 40%의 매칭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행사 이후에도 만남을 이어가는 커플 중 80%가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성과는 데이트 앱 스와이핑만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중매쟁이 역할을 맡았다"며 "신 시장이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전 세계 도시 리더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 행사에 초청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 영상은 18일 오전 7시 기준 블룸버그재단 인스타그램에서 24만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페이스북에서는 1천200회 이상 조회됐다.

신 시장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솔로몬의 선택은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영국 로이터 통신, 미국 보스턴글로브 등 해외 언론에서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블룸버그 재단 영상에 소개된 솔로몬의 선택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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