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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용인시, 도공과 업무협약
기사 작성일 : 2025-02-18 18:00:35

(용인= 김광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18일 한국도로공사와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나들목이 설치되면 기흥구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까지 약 6.3㎞ 구간을 자동차로 8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위치도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사비는 설계비 28억원과 보상비 463억원 포함해 약 1천13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비의 29.5%는 옛 경찰대 부지(언남지구)를 개발하게 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기로 이미 시와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LH 부담액은 현재 336억원으로 추산되며, 향후 전체 공사비가 늘어날 경우 LH 부담금도 증가하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공사와 영업시설 설치도 책임진다. 올해 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 착공해 2029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이상일 시장 취임 이후 이 시장의 공약사업인 '동백IC' 개설을 위해 그동안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LH 등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


이상일(왼쪽) 용인시장과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오른쪽), '동백IC 신설'(가칭) 협약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시장은 "한국도로공사와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에 대한 구체적 추진 방안을 담은 협약을 체결한 만큼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용인시민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LH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백·구성·언남 지역 시민들의 숙원인 동백IC 신설은 시민의 출퇴근 편의 향상과 지역 간 이동 편의에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체제를 잘 가동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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