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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용적률 토론 제안에 "강기정 시장 직접 나와야"
기사 작성일 : 2025-02-19 14:00:16

광주시의회 본회의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 장아름 기자 = 광주시의회가 용적률 규제 완화와 관련한 공개 토론에 강기정 광주시장이 직접 참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광주시의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광주시의 공개 토론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강 시장의 토론 참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앞서 중심상업지역 내 주거 시설 용적률 상향을 골자로 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 통과에 유감을 표하며 시의회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토론 제안을 수용하며 강 시장이 직접 토론자로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시와 시의회는 이달 중 TV 토론회를 하는 방향으로 합의했으며 토론 참여자는 상호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광주시는 김준영 도시공간국장이 토론 제안자이자 실무 책임자인 만큼 시장의 토론 참여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충장·금남로, 상무지구, 첨단지구 등 중심상업지역의 주거 용적률 규제를 400% 이하에서 540% 이하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광주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광주시는 도시 전체의 주택 미분양 심화를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보였고, 시의회는 원도심 공동화 해소를 위해 제한적으로 규제를 풀자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광주시의회는 "중심상업지역의 주거 용적률 개정뿐 아니라 광주의 도시계획 전반과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건설적 토론의 장을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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