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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인구 감소 대응 안간힘…유출 방지·체감형 지원
기사 작성일 : 2025-02-19 14:00:30

여수시 인구감소 대응 TF 회의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생활 체감형 지원 등 인구 감소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여수 인구는 26만7천338명으로 1998년 여수시·여천시·여천군 등 '3려 통합' 당시 33만여명에 비해 6만명 이상 줄었다.

2020년부터 최근 5년 동안에도 연평균 2천500명이 감소했다.

여수시는 인구 정책 방향을 유출 방지에 두고, 전입자보다 실제 거주하는 시민에게 초점을 맞추는 기조로 전환하고 있다.

청년 월세 특별지원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소득 수준을 따져 19∼34세 무주택 청년에게 월 20만원씩 지급한다.

보증금이 필요 없는 청년 임대주택도 올해 25호를 공급하기로 하고 다음 달 중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세 대출금 이자와 월세 일부를 1년간 지원하는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모처럼 6.1% 증가한 출생아 수를 더 늘리고자 출산·양육비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부터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정관·난관 복원 시술비를 지원하며 오는 8월 중에는 공공 산후조리원도 개원한다.

여수시는 전체 41.5%를 차지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연령, 혼인 여부, 소득 수준 등을 기반으로 19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저출생, 고령화, 사회적 인구 이동에 대응하려면 생애주기별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실제 거주하는 시민 혜택은 늘리고, 청년 인구도 증가하도록 생활 밀착형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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