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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6·25전쟁 낙동강 방어선 사수 '워커 장군' 부자 천도재
기사 작성일 : 2024-06-25 15:00:35

워커 장군 부자 모습


[워커 장군 추모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차근호 기자 = 워커장군추모기념사업회는 오는 30일 6·25전쟁에 참전한 워커 장군 부자의 추모 천도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해월정사 봉훈관에서 30일 오전 11시 천도재 초재를 봉행한다.

월턴 해리스 워커 장군은 6·25 전쟁 때 유엔 지상군 초대 사령관으로 부임했다.

1950년 전쟁 초기 연합군이 북한군에 밀려 낙동강 교두보까지 후퇴하자 '죽음으로 사수하라(Stand or die)'는 명령을 내리며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냈다.

낙동강 방어선은 장군의 이름을 따서 '워커 라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워커 장군의 아들인 샘 심즈 워커도 전쟁 당시 대위로 참전해 은성무공훈장을 받는 등 공을 세웠다.

워커장군추모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6·25전쟁 전몰장병과 워커 장군 부자의 값진 희생으로 이룩된 것"이라면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해월정사와 함께 천도재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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