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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도시공사 헬스장 직원, 심폐소생술로 고객 구해
기사 작성일 : 2024-07-17 14:01:11

(안산= 김인유 기자 = 안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올림픽기념관 내 헬스장 관리 직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고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심폐소생술 교육받는 안산도시공사 직원들


[안산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 10분께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탈의실에서 귀가 준비를 하던 40대 고객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탈의실에는 A씨 외에 다른 고객 2명이 더 있었는데 이중 1명이 놀라 비명을 질렀다.

이때 비명을 들은 헬스강사 안현우 주임이 달려와 A씨의 호흡 상태를 확인한 뒤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와 동시에 탈의실에 있던 또 다른 고객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안 주임의 응급조치를 받은 A씨는 다행히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까지 10분 이내에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고 이후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안 주임은 "하마터면 고객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평소 심폐소생술을 배웠기 때문에 신속하고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주변에 있던 다른 고객도 적극 대응해준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산도시공사는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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