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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노·필리핀 아동들, 국내 입양아동과 합창 공연
기사 작성일 : 2024-07-23 15:00:39

합창공연 선보이는 한-필리핀 아동들


[동방사회복지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도현 기자 = 동방사회복지회(회장 김진숙)는 최근 방한한 코피노 및 필리핀 아동들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배화여대 캠벨홀에서 국내 입양아동으로 구성된 '이스턴합창단'과 합창 공연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코피노는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뜻한다.

코피노와 현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필리핀 앙헬레스 동방아동센터 이스턴합창단' 소속 19명은 한국 이스턴합창단과 '에델바이스', '도레미 송' 등 7곡의 합창곡과 필리핀 전통춤으로 무대를 꾸몄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는 축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이라며 "지난 12년간 앙헬레스 지역에서 코피노 및 취약계층 아동을 돕는 일을 해온 동방사회복지회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도종 동방사회복지회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한국을 찾은 필리핀 아동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이들이 필리핀 사회에서 주역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방한한 필리핀 아동 19명은 오는 25일까지 경복궁과 수원 화성행궁 등 문화유산을 방문하고, 홍대와 동대문 등에서 도시 투어에 나선다.

이날부터 1박 2일간 한국 청소년과 교류하는 캠프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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