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부산대·서울대 연합팀, AI 로봇대회 로보컵 준우승
기사 작성일 : 2024-07-24 10:00:31

(부산= 신정훈 기자 = 부산대는 서울대와 연합해 구성한 로봇팀 '타이디보이'(Tidyboy)가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 인공지능 로봇대회 '로보컵(RoboCup) 2024'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로보컵은 1996년에 창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인공지능 로봇대회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45개국 선수 3천여명이 참가해 로봇 축구, 홈 서비스, 산업 자동화,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타이디보이가 준우승한 홈 서비스 부문은 가정 환경에서 인간을 돕는 서비스 로봇의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로봇이 사물과 환경을 지능적으로 인식하고, 사람을 상대로 음성과 몸짓으로 의사소통하며 실내 공간을 자율 주행하고 로봇팔로 물체를 조작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타이디보이는 부산대에서 자체 개발한 로봇 '루시우'와 '크로우'로 대회에 참가해 탁월한 물체 인식 및 이동 조작 능력을 선보이며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유지했으나 하드웨어 문제로 독일 본 대학 '님브로' 팀에 역전을 당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타이다보이


[부산대학교 제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