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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호에서 펼쳐진 인제군 첫 캠핑 축제 경제효과 50억원
기사 작성일 : 2024-07-25 19:01:21

저녁노을에 빠진 인제 캠핑 축제


(인제= '2024 인제 캠프 레이크 페스티벌'이 한창인 강원 인제군 남면 소양강 상류 빙어호 일원이 지난 6월 17일 저녁 노을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 박영서 기자 = 캠핑 애호가들을 겨냥해 강원 인제군이 지난달 선보인 새 여름 축제 '2024 인제 캠프 레이크 페스티벌'이 호평받았다.

25일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총 6만여명이 방문했고, 약 50억원에 이르는 경제 유발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빙어호 경관과 자연이 92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캠핑장 청결도(91점), 음식점 메뉴와 가격(90점), 공연과 워터풀장(89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축제 사전 홍보(80점), 축제장 내 살 거리(81점), 축제장 안내(83점)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인제군은 이날 최상기 군수를 비롯해 후원사 및 입주업체 관계자, 축제 전문가, 축제 참여자 등이 모여 만족도 조사 결과를 점검하고 자유토론을 했다.

자유토론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겨울 축제에서 여름 축제로의 전환 시도, 빙어호를 관광 상품화해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새로운 가능성 도출, 축제장 내 청결 유지, 고가의 캠핑 브랜드 장비 체험 기회 제공이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개선방안으로는 축제 정체성과 타깃 명확화, 지역주민과 관계자 간 충분한 소통과 정보 공유, 평일 방문객 유입 방안 마련, 그늘막과 비가림 시설 보강, 휴식 공간 확충 등이 나왔다.

최상기 군수는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을 내년 축제에 반영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현재 빙어호에서 추진하는 사계절 관광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사계절 축제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더위 날리는 물대포와 신나는 음악


(인제= 지난 6월 15일 강원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 '2024 인제 캠프 레이크 페스티벌'에서 워터풀원더풀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이 물을 맞으며 공연을 즐기고 있다.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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