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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용태 기자 =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성안동과 신정동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상수관망 블록 고립 확인을 위한 단수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단수 기간은 16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0시∼오전 5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현수막 부착, 세대별 안내문 배부 등을 할 예정이다.

단수 시간 각 세대에서는 저수조 유입 밸브를 차단하고, 유입 밸브 개방 전 흐린 물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단수 후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발생할 수 있어 저수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이나 대형 건물에서는 미리 저수조에 수돗물을 채워둬야 한다.

단독주택이나 다세대 가구는 생활용수를 미리 받아두고, 흐린 물 발생 시 충분히 방류 후 사용해야 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단수로 불편을 끼치는 점에 대해 시민의 양해를 구한다"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상수관망 유지·관리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5월부터 2027년 5월까지 3년 동안 35억원을 들여 '상수관망 블록 고립 확인 용역'을 추진한다.

구축된 123개 소블록 중 유수율이 비정상적인 52개 소블록에 대해 용역을 통해 고립 여부를 확인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배수 구역을 123개 블록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블록 시스템은 상수도 관망을 바둑판 모양으로 나눠 블록별 수량과 수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유수율을 분석한다.

비상시엔 단수 구역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