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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정종호 기자 = 14일 오전 5시 30분께 경남 함양군 서상면 한 버섯재배농장에서 불이 났다.

농장 내 화목보일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약 1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전 6시 57분께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불로 농장 1개 동이 대부분 탄 것으로 파악됐다.

농장 내부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농장에 플라스틱 가연물이 많아 불을 완전히 끄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