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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서 유튜브로 '원격 도박' 참여하게 한 34명 송치
기사 작성일 : 2024-12-03 13:01:12

(청주= 이성민 기자 = 충북경찰청은 동남아 일대에 도박장을 차리고 유튜브로 중계해 '원격 도박'에 참여하게 한 혐의(도박공간개설)로 딜러 등 30명을 불구속 송치하고, 핵심 운영진 A(40대)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유튜브 도박하는 모습


[충북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씨 등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남아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바카라 등의 도박에 원격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수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내국인 도박 참가자들이 베팅 금액 등을 채팅으로 알리면 영상 속 딜러가 지시를 이행하는 방식으로 도박판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기간 도박액수는 300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에 있던 피의자들을 먼저 검거했다"며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운영진들도 끝까지 추적해 모두 붙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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