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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CO₂ 포집·저장 기업, 내년 시험 굴착 착수 추진
기사 작성일 : 2024-12-08 13:00:57

(도쿄=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사업 참여 기업들이 내년 중 시험 굴착에 착수하도록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8일 보도했다.


도마코마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실증 시험센터


(도쿄 교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남쪽으로 약 60㎞ 떨어진 해안 근처에 자리 잡은 '도마코마이 CCS 실증 시험센터'. 본격적인 CCS 실증 시험을 위한 일본 내 첫 시설인 이곳은 지난 5월 언론에 시설을 공개했다. 2024.5.23. 및 재배포 금지]

경제산업성은 이를 위한 보조금 예산 320억엔(약 3천38억원)을 추경 예산안에 계상했다.

보조금은 시험굴착을 통해 이산화탄소(CO₂)를 땅속에 가둬둘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지원이다.

일본 정부는 '탄소 중립' 달성 추진 전략으로 CCS 사업 환경 정비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우선 2030년에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정도를 지하에 저장하고 2050년에는 이를 10∼20%까지 늘린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이미 지난해 일본 내 5곳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사업지로 선정했으며 올해 들어 CCS사업 허가제와 사업자의 배상 규정 등을 담은 법률안도 도입했다.

지난 5월에는 CCS 실증 시험을 위한 일본 내 첫 시설로, 홋카이도의 해안 근처에 자리 잡은 '도마코마이 CCS 실증 시험센터'를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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