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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한강 노벨상 수상 축하…"4·3 관심 높아져"
기사 작성일 : 2024-12-11 12:01:00

추념사 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 자료사진]

(제주= 전지혜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4·3을 소재로 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저자인 한강 작가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오 지사는 11일 축하 메시지를 내 한강 작가에게 "70만 제주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한강 작가의 위대한 작품으로 제주4·3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생명은 살고자 한다. 생명은 따뜻하다'라는 작가의 집필 과정 메모처럼 4·3은 모두의 기억 속에서 따뜻한 생명을 얻어 불멸의 역사로 남게 됐다"면서 "한강 작가가 전한 제주의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에게 큰 울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제주국제공항 등 도내 주요시설 전광판에 축하 메시지를 표출하고, 축하 현수막도 게시했다.

오는 24일 4·3희생자유족회, 제주작가회의와 함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와 4·3 유적지를 연계한 기행도 진행한다.

제주문학관에서는 오는 12일부터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도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라도서관은 도서 대출 권수를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하고, 도서 대출 정지 회원이 연체 도서를 반납하는 경우 즉시 정상 회원으로 전환해주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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