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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 복원 콘텐츠 일부 변경…언론검열 내용 추가
기사 작성일 : 2024-12-18 19:01:11

옛 전남도청 복원계획 설명회


(광주= 조남수 기자 = 18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열린 옛 전남도청 복원계획 시민 설명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가 복원 전시콘텐츠를 설명하고 있다. 2024.12.18

(광주= 김혜인 기자 = 5·18 민주화운동 최후 항전이 벌어졌던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 내용이 일부 변경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추진단)은 18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전시콘텐츠 관련 대시민 설명회를 열었다.

추진단은 지난 설명회에서 퇴직 언론인들이 보도검열관실 복원을 요구함에 따라 도청 본관 2층 내무국장·새마을상황실에 언론검열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도청 본관 3층 상황실에 총기 체험 공간을 조성하려 했던 계획은 역사 왜곡을 우려한 시민단체 의견을 반영해 단순 전시로 바꾼다.

여기에 총기가 국가폭력의 수단으로 사용됐다는 내용을 넣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잔혹했던 진압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경찰국 본관에 가담자 처벌 내용을, 옥외 전시에 외부 현판 재현 연출을 추가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당사자, 전문가, 시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옛 전남도청을 복원할 때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역사적 가치를 온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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