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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환자 급증에 울산 보건당국도 "예방접종 서둘러달라"
기사 작성일 : 2025-01-13 11:00:41

인플루엔자 확산세 지속…붐비는 서울 한 병원


[ 자료사진]

(울산=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보건소는 전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당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주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300곳)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최근 9주간 증가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의원급 외래환자 1천명 당 99.8명을 기록했다.

이는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독감백신 접종하세요'


임화영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가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는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 독감 접종 관련 포스터가 붙어있다. 지난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마지막 주(12월 22∼28일) 전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 명 가운데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 수를 나타내는 독감 의사환자(ILI) 분율은 73.9명이었다. 예년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 때의 의사환자 분율과 비교해보면 2016년 86.2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25.1.7

다만,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인 A형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돼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주군은 지난해부터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전 군민 독감 무료 접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가예방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된 14∼64세 군민도 무료 접종이 가능해졌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아직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주민은 백신접종을 서둘러달라"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 준수,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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