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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조성 속도…내년 1단계 완공 추진
기사 작성일 : 2025-01-15 11:00:15

윤보람 기자 =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암사역사공원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보상이 완료된 토지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암사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암사동 선사유적지 주변 일대 총 11만198㎡를 공원화하는 내용이다.

구는 2006년 최초 공원 지정 후 현재까지 사유지 보상을 진행해 이달 기준 전체면적의 87.9%(9만6천884㎡)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다. 2019년 이미 보상을 마친 1만6천798㎡ 면적에는 야외무대, 피크닉 광장 등 일부 공원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당초 내년 전체면적 완공을 목표로 추진돼왔으나 사유지 보상비 등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구는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는 등 돌파구를 마련했으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보상이 완료된 토지부터 단계적으로 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최근 계획을 변경했다.

1단계 사업 대상지로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 개통으로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원 동남쪽 약 1만8천㎡ 부지를 선정했다.

구는 1단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산림청의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공모사업에 신청해 20억원을 확보했고, 개발제한구역 지원사업 등을 활용해 추가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에서 수립하는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1단계 공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건설공사 전 선행해야 하는 매장유산 발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구 관계자는 "1단계 완공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신속하게 사업을 시행할 것"이라며 "암사역사공원이 주민이 기대하는 서울시 동남권 거점 공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암사역사공원 1단계 조성사업 계획도


[서울 강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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