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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컨벤션센터 비정규직 경비노동자 사망' 시민대책위 출범
기사 작성일 : 2025-02-04 15:00:36

창원컨벤션센터 노동자 사망 시민대책위 출범 기자회견


[정의당 경남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정종호 기자 = 새해 첫날 창원컨벤션센터(세코) 비정규직 경비노동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경남지역 노동단체와 정당 등이 모인 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정의당 경남도당과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 등은 4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대의 뜻을 모으기 위해 관련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원·하청 구조 속 쪼개기 계약으로 고용불안에 고통받던 노동자가 사망했음에도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세코는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인 경남관광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도는 지금까지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는 산하 기관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일하던 50대 비정규직 경비노동자 김모 씨가 세코 하역주차장 인근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용역업체 소속으로 창원컨벤션센터 비정규직 경비노동자로 일하다 지난해 12월 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 고용승계 거부를 당한 후 3개월 단기 근로 계약을 맺고 근무하다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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