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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제조업체들 "트럼프 통상정책, 가장 큰 대외 리스크"
기사 작성일 : 2025-02-05 15:00:19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구미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구미= 황수빈 기자 = 경북 구미 제조업체들이 올해 국내 경제를 위협하는 가장 큰 대외 리스크를 '트럼프 2기 통상정책'이라고 내다봤다.

5일 구미상공회의소가 지역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구미 수출 전망 및 대내외 리스크 조사'에 따르면 34.3%가 이같이 답했다.

그다음으로는 유가·원자재가 변동성 14.2%,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 12.7%, 한국 수출·산업경쟁력 약화 12.3% 등 순이었다.

올해 수출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의견이 37.6%였다.

수출 감소는 36.7%, 증가는 25.7%였다.

올해 내수 판매의 경우 48%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증가는 15.7%였다.

구미 제조업체의 올해 경영계획 수립 원/달러 환율은 평균 1천346원으로 지난해보다 83원 높다.

다만 이는 지난달 말 기준 원/달러 환율인 1천453원보다 낮아 원자재와 중간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에는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 제조업체의 87.3%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 미만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2%∼2.5%)보다 낮다.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인플레이션 관리가 29.1%, 수출 확대와 공급망 강화 22.7%, 입법·규제 완화 1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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