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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풍랑특보 속 여객선 67척 결항…도로 20곳 통제
기사 작성일 : 2025-02-07 07:00:29

폭설에 거북이 주행


(대전= 이주형 기자 =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6일 밤 폭설이 내려 쌓인 미끄러운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도로에서 차들이 거북이 주행을 하고 있다. 대전기상청은 7일 새벽부터 다시 많은 양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025.2.6

이상서 기자 = 중부지역과 남서부권을 중심으로 몰아친 대설과 거센 풍랑으로 7일 여객선 67척이 결항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서해 먼바다와 서해남부 앞바다, 동해 먼바다 등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진도∼제주, 군산∼어청, 인천∼백령 등 54개 항로·여객선 67척의 운항이 멈췄다.

도로는 서울 2곳, 충북 1곳, 충남 4곳, 전북 4곳, 전남 5곳, 제주 4곳 등 20곳이 통제됐다.

북한산과 무등산 등 국립공원 14곳의 363개 탐방로는 폐쇄됐다.

소방당국은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안전조치 166건과 구조·구급 43건 등 모두 209건의 소방활동을 펼쳤으며, 집계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수도권과 충청권·전라권엔 시간당 3∼5㎝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지난 4일 오전 7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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