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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정숙 여사 무혐의에 "정치보복 중단하고 與 사과해야"
기사 작성일 : 2025-02-07 18:00:40

광주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광주= 정다움 기자 =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등 주요 내빈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4.9.19

계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검찰이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받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데 대해 "이를 계기로 정치보복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애초부터 무리한 수사였던 만큼 당연한 결정이다. 검찰이 이제라도 잘못된 수사였음을 인정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장을 애써 외면하며 외유 취급해 국제적 망신만 당했고, 샤넬 재킷은 외교 행사를 위해 대여했다 반납했는데도 프랑스 샤넬 본사까지 들쑤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가 받은 것이 명백한 명품 가방은 제대로 된 수사도 없이 무혐의로 종결시킨 것과 너무도 대비되는 처사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 사건을 지속해서 정치공세의 수단으로 삼아왔다. 수사를 통해 무혐의가 확정된 만큼 국민의힘은 김 여사와 국민께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성명에서 "저열한 정치보복 수사를 펼친 윤석열 정권은 국민과 김 여사에게 사죄하라"며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정원장 사건을 비롯해 정치 보복성 수사에 이은 기소로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들에 대해서도 사법부가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내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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