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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돈벌이에 망자 악용"…쉬시위안 전 남편·시모 SNS 계정 차단
기사 작성일 : 2025-02-10 12: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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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QsW2WNX4o8Y

지난 2일 폐렴으로 사망한 대만 연예인 쉬시위안(徐熙媛·48)의 일을 거론하며 소셜미디어(SNS) 조회수 올리기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은 중국인 전 남편 왕샤오페이(汪小菲)와 시어머니 장란(張蘭)의 중국 SNS 계정이 차단됐습니다.

9일 홍콩 명보 등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는 전날 "일부 계정이 '대S'(大S·쉬시위안을 지칭) 사건에서 공공질서와 양속(良俗), 도덕적 한계선을 위배하고 고인과 유가족을 존중하지 않았으며 대중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샤샤오젠', '장란·소비생활', '왕샤오페이' 등 계정을 무기한 차단하고 유언비어를 유포한 계정 100여개를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웨이보 측은 "망자를 악의적으로 선전과 마케팅에 이용했다"며 "트래픽(방문자 수)을 늘리고 핫이슈로 관심을 높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SNS업체들이 이들 모자의 계정 폐쇄에 나선 것은 쉬시위안의 현재 남편이자 한국 그룹 클론의 멤버 구준엽이 대만에 고인의 유골을 들고 들어간 일이 발단이 됐는데요.

'나는 샤샤오젠' 계정은 온라인에 유골을 운반한 전세기 비용을 고인의 전남편 왕샤오페이가 부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가족은 전세기 비용을 가족과 구준엽이 모두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으며 전세기 업체 역시 공개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나는 샤샤오젠' 계정 운영자가 장란·왕샤오페이 모자와 자주 교류했고 장란의 온라인 생방송 판매에 여러 차례 출연하면서 수양아들임을 자부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고인의 전 시어머니와 남편은 유언비어에 동조했고, 장란은 SNS 라이브 방송에서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면서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인스타그램 구준엽·서희원·대만 자유시보·웨이보·더우인·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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