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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학대 의심 길고양이 잇따라 발견…동물단체 고발장 제출
기사 작성일 : 2025-02-12 22:00:29

인천서 발견된 고양이 사체


[동물자유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김상연 기자 = 인천에서 학대가 의심되는 길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인천시 연수구 한 공원 예정지에서 길고양이 2마리가 죽고 1마리가 다친 채 발견됐다.

2마리의 사체는 각각 가죽이 벗겨져 있거나 안구가 튀어나온 상태였고 다친 1마리는 꼬리에 철사가 묶여 있었다.

동물자유연대는 제보자 진술 등을 토대로 학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인근 동네에 길고양이 혐오 분위기가 퍼져 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고양이 사체 부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만 접수한 단계"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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