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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에 첫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마곡점 개장
기사 작성일 : 2025-02-13 07:00:21

전성훈 기자 = 이마트[139480]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은 오는 14일 서울 마곡점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23번째로 문을 여는 마곡점은 지난 2023년 12월 문을 연 수원화서점(22호점) 이후 14개월 만의 신규 점포로, 서울에선 월계점(16호점·2019년 3월 개장)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 강서지역 첫 창고형 할인점이자 마곡 신도시의 첫 대형마트라는 상징성도 있다.

마곡점은 반경 8㎞ 내에 약 200만명이 거주하는 거대 상권에 자리 잡았다. 구도심과 신도시, 오피스 등 다양한 상권을 배후로 뒀다.

핵심 소비층인 3∼4인 가구 비중은 31.5%, 대형마트 주고객인 40∼50대 인구 비율은 32.3%로 각각 29.2%, 30.8%인 서울시 평균을 넘어선다.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등의 촘촘한 도로망에 지하철 5·9호선이 인접해 있는 등 접근성도 좋다.



트레이더스 마곡점 [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트레이더스는 우수한 입지를 고려해 마곡점을 역대 최대 규모로 설계했다. 면적이 1만1천636㎡(약 3천520평)로 축구장 1.6배다. 압도적인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하남점보다 10% 이상 넓다고 트레이더스는 설명했다.

매장 내 13곳에 특판 팝업 매대인 '로드쇼' 공간을 배치해 차별화 요소를 강화했다. 주류를 중심으로 마곡점만의 단독 상품을 준비했고 사무용품 품목 수도 대폭 확대했다.

최강의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자랑하는 T-카페 역시 170평 면적의 최대 규모로 자리 잡았다. 원형 테이블을 포함하면 120명 이상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



[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트레이더스는 마곡점이 3년 이내에 매출 최상위권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하반기엔 인천 구월동에 추가 점포를 열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이후 신규 점포만 9개에 달할 정도로 외형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창고형 할인점은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쇼핑 성지'로 주목받는 유통 채널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3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59% 급증한 924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이마트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은 "마곡점은 지난 15년간 트레이더스가 쌓아온 노하우가 총결집된 점포"라며 "트레이더스만의 압도적인 가격경쟁력과 차별화한 상품, 지역 상권 맞춤형 서비스 등을 통해 강서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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