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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 "공공임대주택 20%로 확대…서초 법조타운에 시범단지"
기사 작성일 : 2025-02-13 16:00:11

조국혁신당 주거권 실현 공공주택 대개혁 방안 발표 기자간담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사회권선진국 제1차 기자간담회에서 주거권 실현과 관련한 공공주택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5.2.13 [조국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임형섭 기자 = 조국혁신당은 13일 공공임대주택 비중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주거권 실현을 위한 공공주택 대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당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전용 단지를 폐지하고, 분양 및 임대주택이 완전히 혼합된 방식의 소셜믹스 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통해 향후 15년간 매년 20만호씩, 총 300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현재 7∼8% 수준인 재고율(총 주택 수에서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혁신당의 제안이다.

혁신당은 이를 통해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고 임대주택 품질 향상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99년 동안 국·공유지를 무상 또는 저리로 임대해 주택을 공급하는 '99년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지금의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에 시범단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는 대검찰청이나 대법원이 지방에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으로, 혁신당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도 대검찰청과 대법원 지방 이전 추진을 공약한 바 있다.

혁신당은 이날 주거권 정책을 시작으로 각 사회 분야에 대한 '사회권 선진국 비전 선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왕진 혁신정책연구원장은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거듭나는 데 이번 사회권 선진국 비전 선포가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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