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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한국소방시설협회, 설계·감리 분리 도급 추진 논의
기사 작성일 : 2025-02-13 18:01:12

면담하는 강원소방·한국소방시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13일 한국소방시설협회와 도내 소방 산업 발전과 도민 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소방 공사는 소방 시설업 등록자가 직접 도급하는 '분리 도급'이 시행되고 있지만, 설계·감리는 전체 수주를 통해 일괄 도급하는 탓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이에 협회와 도 소방본부는 설계·감리 분리 도급 도입을 위한 연구와 입법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강원지역 소방 기술자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각한 점을 짚고, 소방 산업을 국가 기간·전략산업으로 지정해 국비 지원 교육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소방 기술자 교육의 실무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교육 시스템 도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협회는 강원지역 소방 업체의 기술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승룡 도 소방본부장은 "강원도는 지리적 특성상 화재 예방과 대응의 중요성이 큰 만큼 소방 시설업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인력 양성 지원이 절실하다"며 "도민의 안전을 위해 협회와 지속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협회장은 "도 소방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소방산업 발전과 도민 안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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