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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정원도시 밑그림 나왔다…호수정원 2027년 개원 목표
기사 작성일 : 2025-02-13 18:01:14

(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역점으로 추진 중인 호수정원 개원을 2027년을 목표로 본격화한다.


춘천 상중도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시는 시 전역을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본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13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정원도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과 '호수정원 운영 및 관리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중 호수정원은 사업비 154억원을 들여 상중도 일대 16.8㏊ 부지에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춘천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상중도 맨 끝부분에 내년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인 국가정원소재센터와 함께 호수정원을 만들어 개원하는 방침을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

국립정원소재센터는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추진하는 것으로 해당 부지에 가든몰, 전시관, 회의실, 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녹지정원과 내에 별도의 호수정원 운영팀으로 전문 인력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어 2028년과 2029년까지 상중도 주변 고슴도치섬과 고구마섬, 레고랜드가 들어선 하중도 일대, 붕어섬과 연계한 호수국가정원 기반을 마련하고자 춘천시가 출연하는 정원 운영재단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로 했다.


또 2030년부터 시청 내 관련 부서를 정원도시국으로 확대하고 정원문화지원센터를 출범하는 등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

호수정원 개원 이후 장기적으로 상중도 일대를 정원문화와 관련 산업 인프라 등이 네트워크화된 플랫폼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춘천시는 이날 시 전역을 정원도시로 만드는 기본 구상과 함께 생활권 중심 정원조성 세부 계획, 조성 사업비 산출 및 사업효과 분석 등도 논의했다.


삼악산 호수케이블가에서 바라본 춘천시


[ 자료사진]

육동한 춘천시장은 "고품격 호수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절차를 시민과 지역 내 기관, 단체와 소통을 통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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