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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서경호 실종자 수색 선제적 지원 약속
기사 작성일 : 2025-02-13 19:00:34

유가족 만난 김영록 지사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무안= 형민우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3일 여수시 국동항 청정위판장에 마련된 제22서경호 사고 피해자 가족 대기실을 찾아 심해 민간 잠수사 투입 등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심해 민간 잠수사 투입은 지자체 차원에서 단독으로 결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눈물로 밤을 지새우면서 실종자를 애타게 기다리는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전남도가 심해 민간 잠수사 투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추후 정부·부산시 등과 소요 재원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 안전한 조업 분위기 조성과 생명, 재산 보호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력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선사 측은 심해 민간 잠수사 투입과 선체 인양을 진행해야 하지만, 비용 문제로 정부와 해당 지자체에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 선적 139t급 트롤(저인망) 어선 서경호는 지난 9일 오전 1시 41분께 여수시 하백도 인근 해상을 항해하다가 침몰했다.

총 14명이 타고 있었는데, 한국인 승선원 5명은 숨지고, 5명(한국 3·인도네시아 1·베트남 1)은 실종됐다.

전남도는 도·시군 어업지도선 3척, 인근 조업 출어선과 함께 수색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 가족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 공무원 1대1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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