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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강종구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첨단기술 분야 창업 혁신 공간인 '연구개발(R&D) 종합센터'를 상반기 중 개관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부천시는 총사업비 496억원을 들여 원미구 소사로 487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전체 넓이 1만8천㎡ 규모의 R&D 종합센터를 지난해 8월 완공하고 현재 개관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에는 인공지능·반도체·기후테크 등 첨단기술 분야 연구기관,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 강의실, 벤처 카페, 도시통합관제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 1층은 입주기업 종사자와 방문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 공간으로 조성된다. 벽면에는 미디어월 영상이 표출되며 음악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과 커뮤니티 공간, 카페와 편의점 등이 들어선다.

2∼8층에는 R&D 연구기관을 비롯해 첨단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80개사가 입주하며 9∼13층에는 부천 교통·방범 도시통합관제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 스타트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코워킹스페이스와 회의실 등 협업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컨설팅 등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체계적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부천시는 노후한 춘의동 공업지역에 연구개발공간을 조성하고 기존 지식산업센터와 연계한 경제거점 공간을 만들기 위해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당선 이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사업 중 하나로 R&D 종합센터를 추진해 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R&D 종합센터는 7호선과 서해선 등 5중 역세권을 자랑하는 부천종합운동장역 인근에 자리 잡아 입지 여건도 매우 뛰어나다"며 "센터가 상반기 중 개관하면 부천의 벤처창업 지원 플랫폼 '그라운드21'과 연계해 강력한 창업벨트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