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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지현 기자 = 울산시 북구는 올해 노후 건축물 17동에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 비용 9천248만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택 13동, 비주택 4동이다. 이중 주택 4동에는 지붕 개량 비용도 지원된다.

동당 지원 금액은 주택의 경우 철거 352만원, 지붕개량 300만원까지다. 비주택은 슬레이트 면적 200㎡까지 철거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취약계층의 경우 주택 슬레이트 철거는 전액, 지붕개량은 1천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비주택은 일반 가구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지원 한도액 초과 시 본인 부담금이 발생한다.

북구는 2014년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98동의 건축물에 8억7천만원의 철거·처리 비용을 지원했다.

북구 관계자는 "노후 슬레이트에서 인체에 유해한 석면이 날릴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해 슬레이트 처리 비용을 지원하겠다"며 "건축물 소유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