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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벼 재배면적 5년 연속 감소…"올해 1천800㏊ 늘린다"
기사 작성일 : 2025-02-17 10:01:15

친환경 벼 재배 단지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 손상원 기자 = 전남도가 친환경 재배 면적을 늘려 벼 공급 과잉에 대응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올해 1천800㏊를 목표로 친환경 벼 재배 면적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남 친환경 벼 인증 면적은 2019년 3만3천760㏊에서 2020년 3만1천858㏊로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2021년 2만7천923㏊, 2022년 2만3천461㏊, 2023년 2만2천303㏊, 지난해 2만1천170㏊ 등 5년 연속 감소했다.

전남도는 직불금 단가 인상 등으로 친환경 전환을 독려하기로 했다.

친환경 직불금은 논의 경우 ㏊당 유기농 70만원에서 95만원, 무농약은 50만원에서 75만원으로 인상했다.

농가당 지급 상한 면적은 5㏊에서 30㏊로 확대한다.

친환경 벼 공공 비축 수매량도 1만t에서 연차적으로 15만t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해 전량 수매할 방침이다.

매입한 친환경 쌀은 군 급식, 복지용 등으로 공급한다.

전남도는 무농약 인증, 직불금 지급 요건을 완화하고 기존 친환경 농업 단지는 물론 농작업 대행 체계가 갖춰진 농협, 경영체 등을 대상으로 재배 면적 확대를 독려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3년간 친환경 벼 평균 생산량은 10a당 457㎏으로 일반 벼(523㎏)보다 66㎏(12.7%) 적어 친환경 면적 확대는 공급 과잉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남도는 예상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020년 이후 줄어든 인증 면적을 반등시키겠다"며 "친환경 벼 재배는 판로와 가격을 보장하고, 쌀 생산 공급과잉과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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