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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회, 21일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 군민토론회
기사 작성일 : 2025-02-17 14:00:33

부안군의회


[부안군 제공]

(부안= 정경재 기자 = 전북 부안군의회는 서남권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한 군민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오는 21일 부안군청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찬반 여론이 첨예한 해상풍력 송전선로 설치 문제를 두고 전문가와 군민의 다양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부안·고창 앞바다의 해상풍력 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으로 이송하기 위해 인접 지역의 고압 송전선로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군민들은 부안군을 관통하는 송전선로가 설치되면 지역 보건과 관광산업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 사업에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초고압 송전선로 사업의 문제점과 수요 분산 전략'을 발표하고, 고영호 전북대학교 전기공학과 명예교수가 '전력 설비 전자파에 대한 팩트체크'를 되짚을 예정이다.

부안군과 군의회,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군민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토론회는 부안군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군의회로 문의하면 된다.

박병래 군의회 의장은 "군민과 충분히 소통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며 "지역사회의 큰 관심사로 떠오른 송전선로 건설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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