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안 철 수] 2024.11.3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0일 교보증권[030610]에 대해 "고배당과 성장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먼저 "배당 매력이 높다"며 "6일 이사회에서 차등배당 500원을 결의했는데 당시 시가배당률로 9.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배당 메리트를 반영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8일 현재 배당수익률은 8.0%로 여전히 높다"며 "배당기준일이 주주총회 이후인 3월 28일이라 배당이 단기적인 모멘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여기에 "20%대였던 배당성향은 2023년 이래 40%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고배당은 중장기적으로도 핵심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또 "자기자본 및 이익의 지속 가능한 성장도 예상된다"며 "최대 주주는 무배당 또는 일반주주 대비 적게 받는 차등배당을 통해 자기자본 확대와 일반주주 배당 매력 제고가 동시에 달성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종투사로의 진입을 위해 2029년까지 자기자본을 3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인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이익 정상화와 IB(기업금융) 실적 확대, 브로커리지 거래대금 반등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개선되면서도 자기자본이 쌓여가는 선순환 구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