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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서퍼 등용문' 월드서프리그 대회 내년 5월 시흥서 개막
기사 작성일 : 2024-12-23 11:01:18

(시흥= 김인유 기자 =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 최고 권위의 WSL(월드서프리그·World Surf League) 국제서핑대회가 내년에 경기 시흥 웨이브파크에서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파도타는 서퍼


(시흥= 홍기원 기자 = 19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2023 WSL 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에서 출전 선수가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23.11.19

시흥시는 '2025 WSL 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를 내년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거북섬에 있는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WSL은 1976년 출범 이후 세계 각국에서 180회 이상 개최됐는데 국내에서는 2023년 시흥 웨이브파크에서 처음 열린 바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서핑이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프로 서퍼들의 등용문으로 불릴 만큼 유명한 대회이기도 하다

2년 만에 다시 시흥시 주최로 열리는 2025 WSL 시흥코리아오픝 국제서핑대회는 숏보드와 롱보드 부문에서 12개국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위해 기량을 겨룬다.

특히 3단계로 구분되는 퀄리파잉시리즈(QS) 1000·3000·5000 가운데 5000포인트 대회가 인공풀에서 열리는 것은 내년도 대회가 처음이어서 세계적인 주목이 예상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3억2천400만원)와 도비, 시비 등 11억6천여만원을 투입해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월드서프리그 국제서핑대회가 해양레저스포츠 도시로서의 시흥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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