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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민단체, 전범기업에 사죄 촉구 연대 행동
기사 작성일 : 2025-01-09 16:00:40

"강제동원 가해 당사자가 책임지라"


[ 자료사진]

(광주= 정다움 기자 = 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한국 대법원판결을 이행하지 않은 일본 전범 기업의 사죄를 촉구하는 일본 시민 단체의 연대 행동이 시작된다.

9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일본에서 활동 중인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회(이하 나고야소송지원회)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30분 도쿄 미쓰비시 상사 앞에서 사죄·배상을 촉구하는 금요행동을 한다.

금요행동에는 일본의 또 다른 징용 피해자 지원 시민단체인 '한국 원폭 피해자를 구원하는 시민회', '일본제철 전 징용공 재판을 지원하는 회'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그동안 이들 단체는 개별적으로 지원 활동을 해왔는데, 올해부터는 3단체가 연대해 집단행동을 하기로 했다.

미쓰비시상사 앞 행동을 시작으로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본사를 순회하며 선전 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고야소송지원회는 배포한 자료를 통해 "2018년 한국 대법원은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에 강제 동원된 피해자의 청구를 인정해 각각 배상을 명령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판결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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