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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차트] 美 PPI 항공료 급등…PCE 물가에 '적신호'
기사 작성일 : 2025-01-15 04: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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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출처: 미 노동통계국(BLS).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 오름세가 예상을 밑돌았지만, 항공료의 급등은 부정적 신호라는 진단이 제기된다.

항공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산출에 사용되는 항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를 보면, 항공요금서비스는 전월대비 7.2% 급등하며 2022년 3월( 11.8%)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하락세(-1.6%)에서 급반전한 것이다.

항공료와 함께 PCE 가격지수 산출에 사용되는 포트폴리오 운용수수료( 0.2%)와 진찰료( 0.2%) 등은 오름세가 크지 않았으나 항공료만 유독 대폭 오르면서 관심을 끌었다.(14일 오후 11시 송고된 '미 12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2%↑…시장 전망치 밑돌아(상보)' 기사 참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PPI 발표 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PPI는 예상을 밑돌았지만 "PCE에 반영되는 일부 PPI 항목은 12월에 견조했다"면서 "다시 말하자면 국내 항공료가 크게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다음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발표되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PPI와 CPI를 모두 반영해 PCE 가격지수에 대한 추정치를 재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PCE 가격지수는 오는 31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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