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해 행정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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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최근 '디지털 트윈 정밀 공간정보 확대 구축' 완료 보고회를 열고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공간을 디지털 데이터 모델로 변환해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과학적 분석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위해 춘천시 도심지역 약 57.5㎢를 대상으로 항공사진 및 라이다(LIDAR)촬영, 3차원 건물 모델 제작 등 기반데이터를 구축한 바 있다.

이 데이터는 해당 시스템에 탑재돼 3차원 공간정보 분석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은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풍물, 중앙시장의 실내공간 디지털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빈집과 노후 건축물의 모니터링을 통해 도시 안전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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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청 내 부서 간 예산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업무 분야까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도시 전역을 3차원 기반 데이터로 입체화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 융합은 스마트 행정의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