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부산시 차기 교통카드 사업자로 마이비 컨소시엄 확정
기사 작성일 : 2025-02-07 15:00:33

부산시청


[촬영 조정호]

(부산=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차기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로 마이비 컨소시엄을 확정하고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차기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를 공모하고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거쳐 마이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뒤 협상을 진행해왔다.

마이비가 교통카드 데이터 처리 수수료율 1.5%를 제출한 데 대해 탈락업체가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자 협상 끝에 수수료율을 0.96%로 인하하기로 했다.

또 기존 부산교통공사가 전액 부담하던 도시철도 복지교통카드 발급비를 마이비가 공동 부담하는 등 140억여원의 재정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해 협상을 완료했다고 시는 밝혔다.

최종 협약에는 전자노선도 시내·마을버스 전면 도입, 기존 200명에서 300명으로 지역 인재 고용 규모 확대안 등도 포함됐다.

마이비는 8월부터 10년간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부산시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은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인 '태그리스' 도입, 모바일 동백 패스 시스템 구축 등 차세대 모빌리티 구현을 목표로 한다.

다만 탈락업체인 티머니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하자와 공정성 문제로 사업 참여 권리를 침해받았다고 부산지법에 가처분을 신청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댓글